경계 너머의 시선

디아뜰리에 박효린 개인전

2026.08.10 - 09.08

전시장소

익산 메이드인 헤븐 2층



전시기간

2026.08.10-2026.09.08

매일 10:00 - 21:30

휴무일 없음


관람료

무료

매장 문의

063-855-4355


전시부문

회화


참여작가

박효린


주최 및 후원

d;atelier


전시안내



경계 너머의 시선

d;atelier 박효린 개인전


디아뜰리에는 익산 메이드인 헤븐에서 박효린 작가의 개인전 〈경계 너머의 시선〉을 선보입니다.


박효린 작가는 삶의 여정에서 마주하는 선택과 불확실성, 도전과 성취, 기억과 공존의 순간들을 다양한 이미지와 재료를 통해 풀어냅니다. 작품 속 인물과 사물, 풍경은 단순히 대상을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작가의 내면과 삶을 대하는 태도를 비추는 상징으로 기능합니다.


작가는 완성된 하나의 모습을 제시하기보다 변화하는 과정 속의 자아에 주목합니다. 흔들리고 불완전한 순간 또한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며, 현실과 이상, 안정과 불안, 익숙함과 낯섦 사이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위치와 방향을 탐색합니다. 서로 다른 경험과 시선이 겹쳐지며 한 사람의 모습이 만들어지듯, 그의 작품에는 하나의 모습으로 규정할 수 없는 다면적인 자아가 나타납니다.


〈교차점〉은 안개 속에서 교차하는 두 존재와 흑백의 명암 대비를 통해 선택의 순간에 마주하는 불확실한 방향성과 내면의 고뇌를 표현합니다. 〈정상〉에서는 치열한 도전과 성취의 순간을 웅장한 산세와 굳건한 전각의 기상으로 담아냅니다. 두 작품은 서로 다른 삶의 순간을 통해 선택 앞에서의 흔들림과 자신의 길을 향해 나아가려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도자기의 형상이 등장하는 작품들에서는 변화하고 형성되는 자아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드러납니다. 〈시선〉은 표면의 요철과 흔적이 남은 도자기에 자신의 모습을 겹쳐 놓으며 완벽한 완성보다 과정 그대로의 자신을 마주합니다. 〈경계의 지평〉은 더욱 온전하고 견고하게 빚어지는 도자기의 형상을 통해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서 한계에 맞서고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합니다.


〈사이의 밀도〉와 〈붉은 바다 위에 존재〉에서는 안정과 불안정, 익숙함과 낯섦이 공존하는 상태에 주목합니다. 작가는 주어진 틀 바깥을 바라보거나 낯선 환경 속에 자신을 놓아봄으로써 현재의 자신을 다시 바라보고, 경계 너머의 가능성을 탐색합니다. 박효린 작가에게 경계는 단순히 안과 밖을 구분하는 선이 아니라 자신과 삶의 방향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지점입니다.


〈공존〉과 〈살결〉에는 삶을 지탱해온 존재와 기억이 담겨 있습니다. 깊은 어둠 속에서 작은 빛이 되어준 존재와 어머니의 포근한 살결에 대한 기억은 시련과 불안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내면의 힘으로 자리합니다. 이를 통해 작가는 개인의 삶을 이루는 것이 스스로의 선택과 의지만이 아니라 함께해온 관계와 기억임을 보여줍니다.


〈이질〉과 〈직시〉는 자신을 둘러싼 외부의 틀과 내면에 공존하는 여러 모습을 바라보는 태도를 담고 있습니다. 서로 어울리지 않는 요소와 낯선 질서 속에서도 위축되지 않고 자신만의 호흡으로 서고자 하며, 내면의 다면적인 자아를 직시함으로써 정해진 틀을 넘어 자유로운 삶을 향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합니다.


〈경계 너머의 시선〉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형성되는 자아와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삶의 여러 순간을 바라보는 전시입니다. 선택과 공존, 기억과 시선, 경계와 가능성이 교차하는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 역시 자신의 현재를 바라보고, 익숙한 경계 너머에 존재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주요작품